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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경찰, 이유 있는 자신감?…김호중 혐의별 핵심 증거는

2024-05-27 2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. 사회부 강병규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이 사건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가 필요없다고 합니다.<br> <br>상당히 자신 있어 보이는데요. <br><br>네,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“굳이 거짓말탐지기를 할 필요가 있겠느냐", 진술이 유일한 증거가 아니라며, 객관적 자료와 관련자 조사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혹여 김 씨가 거짓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혐의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뜻인데요. <br> <br>경찰의 자신감, 근거가 없어보이진 않습니다.<br><br>우선 김 씨에 대해 네 가지 혐의를 적시해 신청했던 구속 영장이 발부됐죠. <br> <br>심지어 판사는 김 씨가 막내직원에게 대리자수를 요구한 정황을 두고, “모두 같은 사람인데 막내 매니저는 처벌받아도 되냐” 질책하기도 했는데요, <br> <br>그만큼 정황이 분명하다는 뜻으로 보이구요, <br> <br>또 다양한 CCTV 영상과 여러 동석자, 목격자 진술 등 증거도 충분하게 확보했다고 거듭 설명하고 있습니다.<br><br>김 씨 측이 아이폰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공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도, 구속 수사에 대한 위기감으로 전략 변화로도 읽히는데요, <br> <br>일각에서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찰 수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야 재판에서 일부 참작을 받을 걸로 판단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.<br><br>Q2. 그럼 확보한 증거들은 뭡니까. <br><br>우선 뺑소니 관련 혐의와 관련해선 저희도 수차례 보도해 드렸지만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고요. <br> <br>대리자수를 한 혐의를 보면, 김 씨가 대리자수를 요구했지만 무서워 거절했다는 막내 매니저의 진술, 또 실제 대리자수한 매니저와 옷을 바꿔 입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충분히 입증이 가능하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김 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한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><br>위험운전치상 혐의, 그러니까 정상적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혐의와 관련해서는 유흥업소 내외부에서 비틀거리는 CCTV, 집에서 차를 타려할 때 비틀거리는 모습이 담긴 CCTV나 동석자 진술 등이 확보된 상황입니다.<br><br>Q3. 이 사건 관련해서 경찰 내부 여론이 좋지 않다던데, 강 기자가 취재해본 걸론 어떻습니까.<br> <br>네 직장인 익명게시판에 경찰이 쓴 걸로 보이는 글들이 화제인데요, <br> <br>김 씨가 수사기관을 우습게 봤다가 일을 키웠다고 일침을 놓고 있습니다.<br><br>“합의금 건네고 음주는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을 수사기관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계속 거짓말 했을까 싶다”, “구속영장이 나왔다는 건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얘기”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건데요,<br> <br>경찰 내부 게시판엔 담당 수사관을 응원하는글도 올라온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Q4. 그렇군요. 김씨 소속사는 어때요. 사실상 해체 수순이라던데요. <br><br>수사도 여론도 궁지에 몰린 김 씨 소속사 측은 오늘 오후 사과와 함께 입장문을 냈는데요. <br><br>임직원 전원이 퇴사하고 대표이사직을 변경한다는 내용이었는데요, <br> <br>소속 연예인이 원한다면 아무 조건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하겠다”고도 밝혀 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는 것으로도 해석되는 상황입니다. <br><br>네 알겠습니다.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강병규 기자 be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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